남해군수 후보들 방송토론회서 공약 검증 '날선 공방'
- 한송학 기자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수 후보들이 28일 MBC 경남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공약 발표와 주도권 토론, 공약 검증 등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남해군수 선거는 류경완 더불어민주당, 류성식 국민의힘 후보 양자 대결로 펼쳐진다.
공통 질문 인구소멸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류경완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성공시켜 본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분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과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확대 △빈집 리모델링 △귀촌학교 운영 △정원·치유·웰니스·관광의 섬 조성으로 생활형 일자리 마련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류성식 후보는 "사람이 머물고 청년이 돌아오는 남해를 만들고 일자리 중심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해저터널 시대 대비, 관광·레저·스마트·농수산업 집중 육성, 체류형 관광 산업, 특산물 가공 산업 육성, 청년과 주민의 안정적 수입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창업 확대 돌봄 △교육환경 개선 △결혼축하금 1000만원·아이 출생비 5000만원 지급 △귀농·귀촌 지원 △은퇴 세대 유치 △생활 인구 6만 시대 준비 △머물고 싶은 남해 조성을 주요 계획으로 발표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류성식 후보가 류경완 후보의 '정원의 섬' 공약의 필요성과 막대한 예산 투입을 문제 삼으며 향후 유지 비용과 일자리 창출·지역 소득 증가 효과에 대해서도 물었다.
류경완 후보는 "이 사업은 지역마다 특성 있는 테마공원 조성, 마을 개인 정원 활성화 등으로 남해 전체를 정원화 하는 사업"이라며 "예산 규모 단정은 어렵지만 필요한 사업마다 도나 중앙부처에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성식 후보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 편입 공약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으면서 어려운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류경완 후보는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하자는 취지"라며 "편입되면 규제 완화 등 혜택과 조건을 만들어 투자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정책 이해를 잘 못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류성식 후보는 "인근 지역은 20년 전에 자유구역에 선정됐는데 아직도 열매를 못 맺은 사업"이라며 반박했다.
류성식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임기 내 30만원까지 확대 지원의 공약에 대한 예산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류경완 후보는 "국비 확대와 도비 분담을 늘리고 군 재정 재조정으로 추진한다"며 "국회서 기본소득법 재정 중으로 30만원으로 지급하자는 안이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류성식 후보는 "군의 재정이 어렵다"며 "군은 공약사업을 지켜가면서 관광산업도 유지해야 한다"며 재정 투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류경완 후보는 군민소득 2배 증가의 류성식 후보의 공약을 지적하며 실행 방안을 물었다.
류성식 후보는 "남해의 각 산업을 활성화하고 행적에서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사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군의 관광산업도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성식 후보는 류경완 후보의 음주 운전 등 전과 3범에 대해 언급하면서 군수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류경완 후보는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며 "군민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평생 반성하면 살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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