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공약 실현 못 할 것" vs 김선민 "아파트값 반토막"…거제시장 토론회
공약 실현 가능성·시장 재임 때 정책 두고 공방
- 강정태 기자
(거제=뉴스1) 강정태 기자 = 6·3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선민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MBC경남에서 진행된 법정 TV토론회에서 각각 공약 실현 가능성과 변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변 후보는 김 후보의 생활복지금 공약을 언급하면서 "재난과 경제위기 상황 시 최대 100만 원, 1~7세 연 100만 원, 8~18세 월 15만 원 지급하면 총 3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인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라며 "막 던지기식 아무말 대잔치"라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시장의 권한으로 갑자기 준다는 게 아니고 이 공약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금성 지원에 대해 우리가 명확하게 자치 법규를 만들어 그 기준대로 주자는 것"이라며 "선거 앞두고 내가 당선되면 20만 원을 주겠다던 변 후보의 공약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변 후보는 또 "김 후보가 해상풍력을 만들어 5년 내 500억 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고 하는데 해상풍력 사업은 시작 후 실제 운영되기까지 10~15년 걸린다"며 "전문기관에서 봐도 이건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김 후보 시장 재임 시절인 2021년 아파트 미분양 세대가 약 700~800세대였는데 임기 마지막 해에는 미분양 세대가 950세대까지 치솟았다"며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데 무분별한 허가로 공급만 늘려서 집값을 반값으로 만들었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변 후보는 "전임 국민의힘 권민호 시장일 때에는 2만 5721세대, 박종호 전 시장일때는 2년 6개월간 4180세대의 아파트 인허가가 있었는데 제 임기 때는 3283세대 허가가 나갔다"며 "이미 인허가가 나가서 제 임기 때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또 "변 후보가 시장을 총 5년 정도 했는데 종합 청렴도 평가 4등급이 4번이나 나왔다. 5등급이 최하위인데 4등급이면 낙제점"이라며 "이런 시정 운영으로 어떻게 또 시정을 이끌어나가려 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변 후보는 "현실성 없는 막 던지기식 약속과 공약을 난발하는 사람에게 23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거제시장 자리를 줄 수 있냐"며 "제대로 된 반성도 없는 윤어게인 내란 옹호 세력을 이번에 꼭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변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정부 여당론을 의지하면서도 결국 거제의 미래 100년 먹거리 였을지도 모르는 사곡 산단은 승인받지 못했다"며 "시장이 되면 부산항 같은 규모의 사업을 유치해 우리 거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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