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수 후보들, 상대 공약 검증 공방…의료 사각 해소·재난 대비엔 적극
-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수 후보들이 27일 KNN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 공약 검증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산청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최호림, 국민의힘 유명현, 무소속 이황석 후보가 출마했다.
토론회는 최 후보와 유 후보가 참여했으며, 이 후보는 방송 연설로 산청을 살리기 위한 민주 의술로 건강 복지 확대, 군수가 직접 농산물 판매, 농산물 품질 증대, 덕산댐 건설과 물 부담금은 출산·교육 사용 등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주요 비전으로 인구 5만과 예산 2조 원 시대를 발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인구 소멸 대응, 산업경제 활성화, 사람과 지역 중심 돌봄 복지, 안전과 현장 소통 등을 제시했다.
이에 최 후보는 "인구 5만과 예산 2조 원은 임기 내 불가능하며 예산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물었다.
유 후보는 "이 비전은 12년이 있지만 비전에 맞추어 구체적인 공약을 실행할 것"이라며 "예산 만드는 방법에는 자신이 있으며 공약 계획에는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산청 의료원 활성화, 경호강 100리길 관광 랜드마크 구현, 군수실 월 1회 이상 개방 등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최 후보의 공약이 "10~20년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전을 물었고 "인구 소멸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기본소득 선정 공약에 다 들어있다"며 "다른 공약들에도 비전이 다 녹아 있다"고 맞받았다.
최 후보는 또 유 후보의 우주항공배후산단 조성, 동의보감촌 1000억 원 투자, 뱀사골 터널 건설은 허무맹랑한 공약이라고 깎아내렸다.
유 후보는 "동의보감촌을 관광거점으로 만들면 가능하며 뱀사골 터널은 여비 타당성 조사 및 면제사업으로 가능하다"며 "우주항공배후산단은 우주항공청과 진주사천우주항공산단을 추진해 봤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최 후보의 공약 중 "경로당 원격 화상 진료는 위법"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최 후보는 "부천과 대전 유성구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의료사각 해소와 공공의료 확대 방안에서는 각자의 방안을 내놨다.
유 후보는 "인근의 진주 경상국립대와 진주 종합병원들과 연계해 산청 순회 진료, 파견 진료로 해결해야 한다"며 "주변에 자원들이 있는데 활용해야 한다. 부족한 예산 문제는 산청에서 국도비 확보도 투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산청의료원을 종합병원으로 바꾸고 위탁 운영하면 된다"며 "300여개 경로당을 스마트진료소로 바꾸고 화상 진료 시행, 위급 시 119 출동 등 초고속 구조망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대형 산불과 산사태를 겪은 산청의 대형 재난 복구 대책 및 안전 예방 대책에 대해 최 후보는 위험구역 정확한 주소 공개, 재난 설계기준 상향, 군 예비비를 즉시 투입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주민 소통 최우선, 산사태 위험지역 즉시 공개, 사전 대피 훈련, 200년 빈도의 설계를 통한 원상 복구가 아닌 개선 복구, 농경지 배수펌프 개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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