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구 부산대병원 교수, 비뇨기암 수술 5000례 돌파

전립선암 수술 2000례·방광암 수술 1500례 등

하홍구 비뇨의학과 교수(앞줄 왼쪽 여섯 번째)가 비뇨기암 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해 동료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하홍구 부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부산대병원은 하 교수가 지난 2008년 첫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지난 20일 기준 누적 비뇨기암 수술 5000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술 분야별로는 전립선암 수술 약 2000례, 신장암 수술 약 1000례, 방광암 수술 약 1500례, 기타 비뇨기암 수술 약 500례 등이다.

하 교수는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분야에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기반의 최소침습 치료를 적극 도입해왔다. 최근 비뇨기암 수술은은 단순 암 절제를 넘어 기능 보존과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로봇 및 복강경 기반 최소침습 수술의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하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 시간을 60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립선암 수술은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전립선 주변에는 배뇨와 성기능에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어 높은 정밀도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또 신장암과 방광암 수술 역시 암 진행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정교한 술기와 수술 경험이 중요한 분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을 통한 신기능 보존, 합병증 감소, 회복 기간 단축 등이 주요 치료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고령화와 건강검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홍구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50세 이상 남성은 PSA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전립선 건강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