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등대에서 특별한 하룻밤 보내세요"

부산해수청, 리모델링 사업 준공 기념해 개방행사

부산 영도구 영도등대 전경 (부산해수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은 영도등대의 2026년 '올해의 등대' 선정과 리모델링 사업 준공을 기념해 6월 3주 동안 등대 숙소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수청에 따르면 영도등대는 1906년 처음 불을 밝힌 이래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산항의 통항선박 안전 길잡이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올해의 등대’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마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등대 숙소 개방은 영도등대가 가진 역사적 가치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시설을 시민들과 공유해 해양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청은 매주 △영도등대 또는 바다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다자녀 가구 △혼인신고일로부터 3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예비부부 가정 등 차별화된 테마를 정해 주별로 3팀, 총 9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숙소체험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해수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2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이번 한시적 등대 숙소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등대의 소중함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등대는 부산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태종대 유원지와 연결된 데다 2005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7호)로도 지정돼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