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우리 국적선 첫 호르무즈 해협 통과 환영"

HMM 초대형 원유운반선 모습(VLCC) (HMM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MM 초대형 원유운반선 모습(VLCC) (HMM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 20일 우리나라 국적선인 HMM 소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호르무즈를 통과한 데 대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이 환영을 전했다.

선원노련은 21일 성명을 내고 "HMM 소속 초대형 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정부와 관계기관의 협조 속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시작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번 통항은 지난 2월 28일 중동전쟁 발발 이후 81일 만에 이뤄진 우리 국적선의 통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달 초 HMM 소속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받은 상황에서, 현장 선원들이 감내하고 있는 불안과 긴장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중동 해역에 남아 있는 선박 및 선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위험해역을 벗어날 때까지 정부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보호조치와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원노련에 따르면 유니버설 위너호에는 한국인 선원 9명을 포함한 총 21명이 승선 중이며 쿠웨이트산 원유를 적재한 채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 선박 25척 및 110여 명의 선원이 중동해역에 남아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는 약 2000척의 선박과 2만 명의 선원들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