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샌드위치 먹어야징" 논란에…김선민 거제시장 후보 "깊은 사죄"

후보 캠프 계정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옹호 글 논란
김 후보 "역사적 아픔·국민 정서 고려 못 해…부적절"

국민의힘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김선민 경남 거제시장 후보 캠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를 두둔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김 후보가 사과했다.

김 후보는 20일 사과문을 통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것은 후보인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관리하는 자원봉사자는 5·18과 관련된 의미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일상적 SNS 활동이었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어떠한 경위였든, 공적 책임을 지는 정치 조직에서 역사적 아픔과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했다는 점 자체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일로 상처와 실망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 그리고 거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히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관련 단체 여러분께도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비록 어떠한 악의적인 의도나 왜곡의 목적은 전혀 없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는 사실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후보와 선거대책본부는 관련 SNS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내부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 스레드 계정은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렸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김 후보 SNS 홍보팀 계정은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충북도당 계정은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당"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 대화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을 두둔하거나 희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충북도당 및 김 후보 측 계정은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