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정박 원양어선 화재, 16시간여만 완진(종합)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원양어선에서 난 불이 발생 16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1572톤급 원양어선 A 호에서 발생한 화재가 날을 넘겨 16시간 여만인 20일 오전 2시쯤 완전 진압됐다고 됐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A 호는 1986년 제작돼 40여년이 지난 1572톤급 노후여선 이다. 화재 발생 직후에는 러시아 국적선박으로 추정됐지만, 국내 기업이 인수해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호는 해체 작업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정박해 있었으며 불은 산소절단 작업 도중 부주의로 튄 용접 불티가 갑판 밑 쓰레기 더미에 옮겨붙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화재와 관련해 3건의 신고를 받고 총 124명의 인원과 울산 소속 대용량포방사시스템차량 등 42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발생 13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이 돼서야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완전히 화재를 진압하기까지는 약 3시간이 더 걸렸다.
이번 화재로 당시 현장에 있던 민간인 작업자 11명은 자력 대피에 성공했지만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던 소방관 1명이 낙상으로 경상을 입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금액 등은 20일 오전 10시쯤부터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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