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정박 원양어선 화재…발생 13시간 여만에 초진

지난 19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한 원양어선 A호에 불이 난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9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한 원양어선 A호에 불이 난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원양어선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2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1572톤급 원양어선 A 호에 불이 났다.

당시 A 호는 해체 작업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정박해 있었으며 불은 작업 도중 튄 용접불티가 갑판 밑 쓰레기 더미에 옮겨붙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총 124명의 인원과 울산 소속 대용량포방사시스템차량 등 42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발생 13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이 돼서야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다.

인명피해는 화재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낙상으로 경상을 입었고 당시 현장에 있던 민간인 작업자 11명은 자력대피에 성공했다

자세한 재산피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한편 A 호는 1986년 제작된 노후 선박으로 화재 발생 직후에는 러시아 국적 선박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기업이 인수한 것으로 소방은 확인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