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 '급등'..."중동 운영리스크 등이 가격에 반영"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했다. 선사들의 미주와 유럽노선의 선복관리와 중동사태로 인한 우회에 따른 운영비 부담 등이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1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국형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2361로 직전 발표시점인 이달 11일 2194에 비해 167p(7.61%) 올랐다.

원양항로 운임이 급격히 오른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북미 서안과 동안은 3011, 4103으로 각각 258p, 316p올랐고 북유럽과 지중해도 전주 대비 326p, 451p씩 급등한 2679, 3866을 기록했다.

중장거리항로에서도 오세아니아, 중남미 동·서안이 세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남미 동안과 서안은 전주 대비 각각 477p, 312p씩 올라 3484, 3054를 기록했고 오세아니아도 1864로 전주 1729에서 135p 상승했다.

이에 비해 중동노선은 5p 내린 5934를 기록하며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이어갔고 남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는 3035, 4250으로 같은 기간 142p, 1p씩 내렸다.

연근해 항로는 일본과 동남아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2140.66으로 186.45p가 오르며 KCCI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지만 항로별로는 중동이 206p 오르며 차이를 보였다.

해진공은 주간 시황리포트를 통해 "미주와 유럽의 선복관리 및 요금상승, 중동사태로 인한 우회에 따른 운영비 부담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유럽은 단순 운임 인상보다는 환적 불확실성 등으로 가격이 재설정됐고 남미는 농산물 수출 시즌 진입에 따라 계절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9572로 전주 2만8185에 비해 4.92% 올랐다.

최신 KCCI 및 KDCI와 주간 시황리포트는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