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교통신호기 복구 '골든타임' 확보 유관기관과 협약

창원중부경찰서‧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등과 협약

정숙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청장(가운데)과 호욱진 창원중부경찰서장(왼쪽), 한원형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장이 18일 성산구청장실에서 교통신호기 긴급복구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18일 구청장실에서 기후이상으로 증가하는 교통신호기 동시 전원 차단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숙이 성산구청장과 호욱진 창원중부경찰서장과 안원형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낙뢰 사고 당시 성산구 신호기 30개가 동시에 마비됐으나, 분전함 위치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복구에 2시간 이상 소요됐던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전함은 전기를 안전하게 분배·공급하는 전기 장치다.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꿔주며 전기를 여닫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는 성산구 신호기 1912개 중 분전함이 부착된 333개 신호기 위치를 파악하고, 성산구는 333개 신호기 위치를 카카오맵에 등록하고 신호기에 인식 표찰을 부착하기로 했다. 중부서에서는 카카오맵을 적극 활용해 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정숙이 성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조를 넘어 시민의 불편을 30초 만에 해결하겠다는 적극 행정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교통 행정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선진화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산구에서는 교통신호기 전원 차단 횟수가 2023년 57회, 2024년 63회, 지난해 78회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주로 8~9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고속 복구 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