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246억…전년비 347% '급증'

조선부문 매출 전년 대비 70% 비약적 성장

필리핀 따굼 홍수조절사업 조감도. HJ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HJ중공업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와 철저한 원가 관리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폭증하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HJ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무려 347%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한 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조선부문의 뚜렷한 회복세가 견인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며, 조선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비약적으로 성장한 2686억 원을 달성했다.

건설부문 또한 악화된 국내외 건설 경기 속에서도 치밀한 원가 관리와 양질의 공사 수주를 통해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공사금액 922억 원 규모의 '필리핀 따굼(Tagum) 홍수조절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 델 노르테(Davao del Norte)주 따굼시 일대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 및 교량을 건설하고 하천을 준설·확장·재정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로, 오는 2030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3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