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열기도 축구열기는 못이겨"…화명생태공원 등 나들이객 '북적'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부산북구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모습 2026.05.17 ⓒ 뉴스1 홍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6.3 지방선거의 격전지로 전국적인 관심이 모이는 부산 북구갑 지역에 인접한 화명생태공원은 선거 열기보다 축구 열기가 더 뜨거웠다.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A, B 축구장에서는 참석한 가운데 부산북구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열렸다. 맑은 날씨에 자전거를 타거나 인근 체육시설에서 족구나 풋살을 즐기는 나들이객도 많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부산 북구, 동래구 등에서 모인 11개 팀이 참석해 청년부와 중장년부로 나뉘어 팀당 2~3경기가 진행됐다.

낮 최고기온 28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참가 선수들의 움직임은 힘찼고 재빨랐다. 아마추어 경기였지만 대한축구협회 산하 대회인 K5·6·7리그 참가팀이 참여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한 대회 참가자는 "덥지만 축구하기에 습도 등을 고려하면 좋은 날씨"라며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을 잔뜩 준비하는 등 더위에 대한 대책도 충분히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자녀와 자전거를 타던 북구 화명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 씨는 "날씨가 좋아 자전거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으려고 나왔다"며 "조금 더워서 힘들기는 하지만 즐겁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총출동했다. 북구갑 국회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오전에 일찌감치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도 점심 휴식 시간에 맞춰 대회장을 방문했다.

친한동훈계 의원으로 꼽히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생활체육 현장 방문' 차원에서 대회장을 방문, 한 후보와 조우하기도 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