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사퇴…"더 큰 요구 외면할 수 없어"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3일 김상권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개인의 의지보다 더 큰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 자리에서 멈추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다시 나서며 수없이 고민했다"며 "흔들리는 경남 교육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은 참으로 힘겨운 시간이었다"며 "끊임없이 이어진 단일화 압박과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 선거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여러 상황은 교육자로 살아온 저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지지자들마저 갈등과 혼란 속에 흔들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도민들께 직접 선택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물러나는 현실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선거를 끝까지 강행하는 것이 과연 경남의 보수·중도 진영을 대표해 교육을 말해 온 사람으로서 옳은 길인지 깊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후보로서의 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교육자로서 경남 교육을 걱정하는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묵묵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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