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친환경 해양쓰레기 수거선박 '에코부산' 호 취항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친환경 청항선 '에코부산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항선은 항만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환경공단에 위탁 운영하는 항만청소 선박이다. 해상 부유쓰레기 등 항행 장애물 제거를 기본임무로 하며 유류 오염사고 발생 시에는 유류 제거 작업에도 투입할 수 있다.
이번에 취항할 '에코부산' 호는 부산항에서 운용 중인 청항선 4척 중 1998년에 건조된 노후 청항선 ‘부산 936호'(54톤)를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크기는 93톤급으로 길이 25.6m, 폭 9.4m 규모며 최대 속력은 13노트다. 디젤엔진과 전기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방식이 적용돼 장거리 운항시에는 경유를 사용하고 항내 운항 및 부유물 수거 등으로 저속 운항을 할 때는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한 해상부유물 수거를 위한 컨베이어벨트와 크레인을 비롯해 유출된 기름의 방제를 위한 자동팽창식 오일붐,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도 갖춰 기름 유출 사고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코부산’ 호는 취항후 부산항 주요 항로는 물론 여객선 항로, 환경관리해역과 무인도서 등에서 해상쓰레기 수거와 해양오염 방제 업무를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허만욱 부산해수청장은 "에코부산호의 투입으로 부산항의 청항 능력이 더욱 강화돼 해상 쓰레기 수거와 해양오염 방제업무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청에 앞서 부산항만공사에서도 지난해 연말 친환경 전기 추진선인 'e-그린' 호를 도입한 바 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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