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절대회 경찰 추산 3000명 참여…신고 건수 절반 감소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산 진구 집회 뒤 연제구까지 행진
경찰 "주최 측 협조로 시민 불편 최소화"

1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일대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 집회 후 참석자들이 현장 주변을 직접 정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1일 부산 부산진구와 연제구 일대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가 경찰 측 추산 약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제136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개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부산진구에서 집회를 진행한 뒤 연제구까지 2.9㎞ 구간을 행진했다. 이후 부산시청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집회는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질서 유지와 주최 측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주최 측은 자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 18명을 배치하고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경찰과 협력해 차량 흐름을 유지했다.

경찰도 집회에 앞서 전광판 93곳과 방송사 등을 통해 통제 구간과 우회로, 대중교통 노선 변경 등을 안내하는 등 사전 홍보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올해 노동절 집회 관련 112 신고는 총 15건으로 지난해 30건보다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소음 신고가 19건에서 14건으로 줄었고 교통 불편 신고는 11건에서 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집회 종료 후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질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주최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집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적 질서 유지와 사전 홍보를 강화해 선진 집회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