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월 6일부터 12세 남아 'HPV 백신' 무료 접종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12~17세 여성 청소년 등에게만 지원되던 접종 대상을 남성으로 확대한 것으로, 남녀 모두 백신을 접종해 구인두암, 항문생식기암 등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주요 암 질환과 성매개감염병 발생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지역의 HPV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3년 1527건, 2024년 1757건, 2025년 195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고 시가 전했다.

시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감염되기 전인 청소년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며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 예방접종으로 활용하며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한 뒤 방문해,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HPV4가)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올해 1차 접종 후 2회차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내년에도 이어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