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해군 최신 호위함 '제주함' 진수

3600톤급 차세대 호위함…고성능 위상배열 레이더·스텔스형 설계

29일 오후 경남 고성군 동해면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3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Batch-Ⅲ) 4번함 '제주함' 진수식에서 진영승 합참의장,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이며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장착했다. (공동취재) 2026.4.29 ⓒ 뉴스1 윤일지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주력 호위함인 제주함(울산급 배치-Ⅲ 4번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진수식에는 진영승 합참의장을 비롯해 해군 및 국방부,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 역대 제주함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함은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3600톤급 차세대 호위함으로 길이 129m, 폭 15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에 달한다.

국산 고성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가 탑재된 복합 센서 마스트를 갖춰 전방위 대공·대함 탐지 및 다중 표적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스텔스형 설계와 국내 개발 소나체계를 통해 대잠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을 강화했다.

중저속 전기추진과 고속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적용해 평소에는 저소음·저진동 운항이 가능하고 유사시에는 고속 기동을 할 수 있다.

이로써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6월 '경북함(울산급 배치-Ⅲ 2번함)', 같은 해 11월 '전남함(울산급 배치-Ⅲ 3번함)'에 이은 세 번째 최신 호위함을 진수하게 됐다.

이 중 경북함은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6월 말, 전남함은 12월에 해군에 인도된다. 제주함은 내년 6월 인도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함정건조 기술력과 생산관리 역량을 통해 최신 호위함 3척을 동시에 건조하면서 모든 공정을 예정 일정 내에 완수했다고 밝혔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오늘 진수된 제주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해양전력 강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이며, 우리 기술력과 생산관리 체계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