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교사가 '5세 어린이' 폭행·폭언 의혹
손과 팔 등에 여러 차례 맞아…CCTV 확인
경찰·지자체 조사 착수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금정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5세 원아를 상대로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부모가 CCTV를 통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며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어린이집 측은 훈육 과정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금정구 소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는 5세 원아 B 양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수차례 때리고 폭언한 혐의(아동학대)를 받고 있다.
B 양의 부모는 어린이집 CCTV를 통해 A 씨가 B 양의 손과 팔 등을 여러 차례 때리는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또 B 양으로부터 "어린이집에 가면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고 실수를 하면 때린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건이 접수된 이후 어린이집을 퇴사한 상태다. B 양 부모 측에 따르면 A 씨는 CCTV 확인 직후 사과했으며, 최근에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했다. 다만 해당 행위의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측은 "다른 원아들에게 잘못한 행동을 한 B 양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범죄 성립 여부와 추가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금정구청 역시 현장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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