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도 2년 연속 블루본드 발행 성공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싱가포르에서 현지시각 기준 지난 27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Blue Bond)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루본드는 바다 환경을 보호하거나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해진공에 따르면 이번 블루본드 발행에는 전 세계 189개 기관이 참여해 총 40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해진공은 최초 제시된 금리보다 최종 발행금리를 40bp(0.4%포인트)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는 해진공이 지금까지 발행한 글로벌 공모 채권 중 가장 많은 주문량이며 역대 최저금리다.
이에 따라 해진공은 2년 연속 블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변동금리부 블루본드를 내놓게 됐다. 변동금리 채권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방식으로 금리가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보다 유리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진공은 이번에 블루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올해 예정된 친환경 연료 추진선 도입 등 국내 기업의 친환경 해양산업 프로젝트에 투입할 방침이다.
해진공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투자자(APAC)를 기반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에 강한 수요가 있는 유럽계 투자자 관심을 추가로 끌어내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어려운 국제 금융 환경 속에서도 해진공의 건전한 재무 구조와 이에스지(ESG) 경영 노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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