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를 싹 바꾸겠습니다" 안성민 후보, 재도약 청사진 제시

4선 시의원·시의장 출신 '행정통'…30일 '경청투어'로 바닥 민심 다져
해양산업 클러스터·교통 혁신·공유형 캠퍼스 등 6대 핵심 전략 발표

안성민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예비후보. 2026.4.11/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6·3 지방선거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안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8일 영도의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전·후반기 의장과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지낸 그는, 특유의 중량감 있는 행정 경험을 무기로 '영도 교체론'을 강하게 띄우고 있다.

안 후보는 "영도를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물섬"이라고 평가하며 "영도가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의 가장 중요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4선 시의원을 지내며 성장해 온 그는 "오늘의 저를 키워준 영도에 모든 정치적 자산과 행정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가 내세운 영도 발전의 핵심은 '청년이 일하기 좋고 어르신이 살기 편안한 명품 도시'로 요약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 후보는 6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해양산업 분야에선 동삼혁신지구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을 유치하고, 스마트 조선 산업과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태종대~부경대 트램 조기 도입, 산복도로 확장,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 전면적인 인프라 혁신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관내 대학들과 연계해 대학생과 어르신이 함께 누리는 '공유형 캠퍼스' 조성을 공약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고신대와 함께 운동장 등 교내 체육·문화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내용의 '하하 캠퍼스' 조성 협약을 이끌어내며 탁월한 실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안성민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예비후보.(안성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원도심의 오랜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는 새로운 주거 및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산복도로 일대의 빈집을 정비해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일부는 숙박형 시설로 개조해 봉산마을·흰여울 문화마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두 확보부터 가공, 수출까지 이어지는 '커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영도만의 특화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예비후보는 보여주기식 공약 대신,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담기 위해 30일 일정의 '경청투어'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수렴한 생생한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가다듬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영도의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잃어버린 지난 8년을 단기간에 극복하려면 능력과 실행력이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승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당원들과 완벽한 '원팀'을 이뤄내 영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