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부산지역 경기, 회복세지만 전국 수준엔 못 미쳐”
한은 부산본부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소비 등 회복세 보였지만 수출·제조업 부진"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 2월 중 부산지역 경기는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제조업 부문의 부진으로 전국 개선세에 비해서는 회복세가 약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지역 카드 사용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3% 늘어나며 증가세가 확대,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마트,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도 15.5% 증가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1.5p 상승한 116.4로 장기평균치에 비해 ‘긍정적’임을 나타내는 100을 넘어섰다.
지역 내 관광소비도 같은 기간 18.3% 증가했다. 특히 기존 외국인, 식음료를 중심으로 관광소비가 늘어났지만 2월은 명절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관광소비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6.5% 증가했고 품목별로도 기념품, 편의점, 농·축·수산물 등을 포함한 기타관광쇼핑이 크게 늘었다.
다만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주춤하며 경기 회복세가 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봤다.
지난 2월 부산 지역 제조업 생산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6.0% 감소했다. 수출도 기계류가 16.1% 줄어들며 전체 수출도 4.9% 감소했으며 취업자 수도 제조업 부진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13.8% 줄어들었다. 그나마 전자·전기 부문이 4.3% 증가하며 13.8% 감소에 그쳐 1월 23.9%에 비해 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전국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 및 수출입이 모두 증가했다.
이 외에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1% 올랐음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서비스 물가 상승폭 축소로 2.0% 올라 전월과 비슷한 상승 폭을 보였다.
본부 관계자는 “수출이 둔화됐음에도 소비회복세가 이어지고 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반도체 부문 호조 등에 힘입은 전국 개선세에 비해서는 회복 흐름이 약했다”고 설명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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