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공전…TV토론회 두고 공방
김상권 "TV 토론 적극 나서야"…권순기 "방법 찾아오면 무조건 수용"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보수·중도 진영의 경남교육감 단일화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
김상권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순기 예비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회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후보의 자질 검증과 정책 검증은 도민의 알 권리"라며 "후보는 이를 알릴 의무가 있고, 어떤 후보가 교육감으로 적절한지 판단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예비후보가 제안한 25일 단일화 완료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해 불가능하다"며 "권 예비후보가 TV 토론 수용을 말하면서 25일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TV 토론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3사(KBS·MBC·KNN) TV 토론을 고수하면서 토론이 불발될 경우 단일화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권 예비후보에게 "방송 3사를 함께 방문해 토론회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 측은 김 예비후보의 회견 직후 입장문을 내고 "방송인과 언론인 등에게 자문해 본 결과 방송 3사 토론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김 예비후보가 방송 3사 토론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오면 어떤 조건이라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본선 경쟁력을 위해 당초 제안한 25일에서 기일 연기해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완료할 수 있다면 5회 이상의 토론회도 받아들이겠다"며 "김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과 원칙에 따른 성숙한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는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 권순기 △범보수교육감단일화추진위원회 김상권 △경남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 김승오 등 3명의 단일 후보가 각각 선출된 상태다.
진보 진영은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단일 후보 송영기와 경남시민연대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김준식 후보가 출마했다. 진보 성향 오인태 후보는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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