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메탄올선 '라임호' 명명식…해진공 "금융지원 결실"

9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에서 열린 HMM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 '라임호' 명명식 모습 (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9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에서 열린 HMM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 '라임호' 명명식 모습 (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통해 HMM이 국내 선사 최초로 발주한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 9척 가운데 8번째 선박이 인도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9일 전남 영암군에 있는 HD현대삼호에서 개최된 HMM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 '라임(LIME)호' 명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최원혁 HMM 대표이사,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명명된 라임호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기반으로 운항하는 선박으로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됐다.

HMM은 지난 2023년 국적 선사 중에서 처음으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선박 9척을 발주했다. 라임호는 HMM이 발주한 9척의 친환경 선박 중 8번째로 인도된 선박으로 현재 마지막 한 척의 인도를 남겨두고 있다.

라임호를 포함한 HMM의 대규모 친환경 선대는 해진공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진공은 국내외 9개 금융기관(국내 4개, 해외 5개)과 공동으로 협조금융에 참여해 HMM의 선박건조를 위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명명식은 해진공의 체계적인 금융 지원이 실제 친환경 선박 도입으로 이어진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명식은 거친 바다로 나가는 선원들의 안전을 빌며 선박의 이름 지어주는 전통 의례로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배를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에 진행된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