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예비특보 발효…온천천·대천천 등 하천 산책로 전면통제

동래·연제구, 오전 7시부로 온천천 출입 전면 차단
사상구 하천 인근 '즉시 대피'…북구도 오전 8시 덕천천·대천천 통제

하천 출입 통제 (자료사진) 2025.8.13 ⓒ 뉴스1 민경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9일 부산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돼 동래구, 연제구, 사상구, 북구 등 주요 지자체가 하천 산책로 출입을 일제히 전면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와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동래구와 연제구는 이날 오전 6시 56분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오전 7시를 기해 온천천 산책로 전 구간의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

해당 지자체는 "호우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산책로 진입을 통제하오니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소 출근과 운동을 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온천천은 집중호우 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고립 사고 위험이 큰 곳이다.

이어 사상구 역시 오전 7시 34분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오전 7시 40분부터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의 접근을 통제한다"며 "해당 지역 인근에 있는 시민들은 즉시 대피해 달라"고 강도 높게 경고했다.

북구도 오전 7시 56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덕천천과 대천천 산책로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북구 측은 침수 위험이 높은 하천 주변의 진입을 막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부산 지역 지자체들의 이 같은 발 빠른 조치는 국지성 집중호우 시 불어난 하천 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지자체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하천 수위가 순식간에 차오를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하다"며 "시민들께서는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비가 잦아들 때까지 하천변이나 저지대 등 위험 구역 접근을 절대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