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부산시장 경선후보 "어르신 일자리 3만 개 확대" 공약 발표

수익형 일자리 확대 및 평생 교육 바우처 도입
퐁피두센터 신축 대신 어르신 예산 투입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인근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과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3.28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주진우 의원이 어르신 복지 정책의 방향을 '수동형 지원'에서 '활동형·수익형 참여'로 전환하는 공약을 6일 내놓았다.

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 인구의 25.4%를 차지하는 어르신 세대를 대상으로 한 '어르신 일터·배움터 패키지 공약'을 발표하며, 생계 지원을 넘어 일의 보람과 배움,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수익형 일자리 확대다. 현재 운영 중인 공공형 일자리 8만 개에 더해 꾸러미 포장, 친환경 봉투 제작 등 비교적 체력 부담이 적은 분야를 중심으로 3만 개의 수익형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된 제품은 부산시와 공공기관, 학교, 기업이 우선 구매하는 '부산형 상생 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기존 공공형 일자리의 한계를 보완해 소외되는 어르신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 의원은 "부산 경제를 일구고 헌신해 온 어르신 세대는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건강과 보람,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체력 부담 없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83만 어르신이 단순한 돌봄 대상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정책으로는 먼저 16개 구·군 전역에 '수익형 일자리 3만 개'를 균형 있게 배치한다. 초기에는 꾸러미 포장과 친환경 제품 생산 중심으로 시작해, 향후 빈집을 활용한 도시형 스마트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에서 사용하는 일부 물품을 어르신 일터 생산품으로 대체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ESG센터 사업을 통합·확대해 지역별 '동네 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자생력을 갖춘 일자리 모델로 빠르게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평생 교육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대학 강의실과 공공기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인문·문화·예술·과학·레저 등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 연간 2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배움과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산 효율화 방안도 제시했다. 해외 로열티 부담이 예상되는 동부산권 퐁피두센터 신축 대신 서부산권 부산현대미술관 활성화에 집중하고, 그 예산을 어르신 일자리와 교육 확대에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주 의원은 "어르신에게는 복지와 수익이 결합된 사회참여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일터와 배움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활발하게 지역사회와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