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관제 실습 인프라 구축…"현장 대응 능력 높인다"

신라대 항공교통관리전공, 최첨단 모의관제장비 활용 수업. (시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라대 항공교통관리전공, 최첨단 모의관제장비 활용 수업. (시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신라대학교가 부산·경남권 최초로 항공관제 실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습 중심 교육을 본격화했다.

신라대는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교통관리전공에 비행장 및 레이더 모의 관제장비를 도입해 이번 학기부터 실제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비 구축은 부산시 RIS사업과 RISE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신라대는 지난해 비행장 모의 관제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레이더 모의 관제장비를 추가 구축했다.

비행장 모의 관제장비는 공항 관제탑 환경을 구현해 항공기 지상 이동과 이·착륙 관제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항공기 유도와 활주로 운영, 공항 내 이동 흐름 관리 등 관제사의 핵심 업무를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

레이더 모의 관제장비는 공항 접근·출발은 물론 항로 상 항공기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훈련이 가능한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안개·강설·뇌우 등 악기상과 항공기 비상 상황까지 구현해 실제 관제 환경에 준하는 대응 훈련이 가능하다.

신라대는 이를 바탕으로 항공교통관제사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추진 중이다. 기존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운항관리사 양성 체계에 관제 분야를 더해 항공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진호 신라대 항공교통관리전공 주임교수는 "모의관제장비 도입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몰입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공항 확충과 항공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전문 관제 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 고교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항공 인재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