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경남 고성, 군민 생애 전 주기 건강 책임진다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조성·의료취약지 의료 접근권 강화
장기요양·임산부·어르신 등 수요층 맞춤 지원

고성군보건소 전경.(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39.8%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 경남 고성군이 전 세대를 대상으로 군민 건강관리와 밀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날 고성군보건소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보건 분야 6개 중점 추진 사업과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고성군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조성 △보건기관 기능 확대 및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강화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운영 △재택의료센터 운영 시범 사업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추진 △마음·인지 건강 증진사업 운영 등이다.

먼저 방치된 구 노인요양원을 리모델링해 (가칭)고성군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리모델링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개소 예정이다.

센터는 가속하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장애 등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의료, 재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30일 경남 고성군보건소 회의실에서 이을희 보건소장이 정례언론브리핑을 갖고 중점 추진 사업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2026.03.30/뉴스1 강미영기자

또 의료취약지인 면 지역 보건지소를 일차진료 기능과 건강증진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상리면보건지소 1개소를 대상으로 개보수 설계를 마쳤으며 7월부터 기능을 강화하며 나머지 보건지소도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공의료 인력 감소에 대응해 전 보건기관에 원격협진을 위한 고성능 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의료인력 역량을 강화해 의료 접근성 유지와 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리고 올해부터 군보건소 전담형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해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를 대상으로 가정 방문 진료와 간호,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의 의료·요양 욕구가 가정에서 충족되면서 이들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정신건강 증진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 터전에서 생애 말기까지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하도록 군민 수요와 욕구에 맞춘 보건의료·복지 통합 지원 연계로 건강관리사업 수행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