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질 평가 개편"…지역 2차 병원에 2.1조 투입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보건복지부가 현행 의료질 평가 지원금 제도의 한계를 인정하고, 지역 종합병원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나선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대한종합병원협회의 민원에 대한 공식 회신을 통해 "의료질 평가 지원금의 종별·등급별 차등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1등급 대학병원(2만 8390원)과 5등급 지역 종합병원(480원)의 환자 1명당 지원금 격차가 60배에 달한다며, 현행 제도가 지역 거점 병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에 정부는 평가 지표 개편과 더불어 지역 의료의 중추인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2조 1000억 원(연간 7000억 원)의 성과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중환자실 수가 50% 인상 △24시간 응급수술(KTAS 1∼3등급) 가산율 인상 △당직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고질적인 인력난과 재정난에 시달리던 지역 종합병원들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 대한종합병원협회장은 "정부가 지역 종합병원의 고충을 인정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실질적인 수가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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