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날씨에 부산시민·관광객들 용두산공원 나들이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3월 마지막 주말을 맞은 28일 부산은 20도 전후 기온의 온화하고 맑은 날씨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나들이 명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1시쯤 부산 원도심권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일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외국인 관광객, 데이트를 하는 연인 등으로 북적였다. 아직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방문객들이 꽃놀이를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산타워 인근 전망대에서 부산항을 내려다봤고, 연인들은 벚꽃을 즐기며 주변 가게에서 구입한 기념품을 들고 서로의 모습을 담은 인증사진을 남기기 바빴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주변에 설치된 투호 놀이나 공방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부산시민의 종과 꽃시계 주변에선 트로트 공연이 열렸다. 용두산공원을 찾은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며 공연을 즐겼고,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신기한 광경이라는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부산타워의 마스코트로 꼽히는 길고양이들은 햇빛과 방문객 손길을 즐겼다.
친구들과 용두산공원을 찾았다는 이모 씨(40대·여)는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좋아 친구들과 나들이 나왔다"며 "인근 기념품 가게에서 키링을 사고 인증사진을 찍기에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웨더아이 등에 따르면 부산·경남 등 남부지방의 벚꽃 개화 시기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2일 즈음이며, 만개까지 1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1~9일이 절정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 지역에선 상춘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부산 사상구는 다음 달 12일까지 낙동강 제방 삼락벚꽃길 일대에서 '2026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동남권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도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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