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부산 소비자 심리도 '위축'…3.0p↓

한은 부산본부 '3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지난달 설 연휴를 앞둔 부산 부전시장 모습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중동발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부산 지역 소비자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6일 발표한 '3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3.4로 전월 116.4에 비해 3.0p 하락했다.

중동사태 등에 따라 지역 소비자들이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구성지수를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과 향후장기전망이 각각 89, 92를 기록해 전월 대비 9p, 12p씩 감소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은 기준값 100 이하로 내려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은 전월 대비 1씩 내린 97, 100을 각각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103, 111로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333가구가 응답한 가운데 지난 10~17일 진행됐다.

전국 CCSI는 107.0으로 전월 대비 5.1p 내려갔다.

본부 관계자는 "2024년 12월 계엄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조사 기간 등을 감안했을 때 중동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