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부제 첫날 부산시청 '차분'…이미 정착된 교통문화

시청 직원, 1주일 중 2일 확대 적용

부산시청 주차장으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2026.3.25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정부의 차량 5부제 시행 첫날인 25일, 부산시청 주차장은 예상과 달리 큰 혼잡이나 불편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주차장으로 차들이 끊임없이 진입했지만 차단기에 막히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같은 차분한 분위기는 부산시청이 이미 오래전부터 차량 5부제를 운영해 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민원인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해 왔으며, 시청 공무원들은 이를 확대 적용해 자율적으로 추가 휴무일을 선택, 주 5일 중 이틀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부 조치로 달라진 점도 있다. 기존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이번부터는 5부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시청 직원 김모 씨는 "평소에도 지하철로 출퇴근을 해 차량 5부제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만 혹시 모를 혼잡을 대비해 조금 일찍 나온 것 외에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모 씨는 "다른 직원들 역시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