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도 아닌 NC다이노스에 수억 광고한 통영시…효과 두고 공방
시민단체 "타 지자체 대비 과다…효과 재검증해야"
시 "노출도 높은 영역 선점…실제 관광객 증가"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가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도시 홍보에 나선 가운데, 광고 효과와 예산 적정성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4년부터 도시 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해 NC다이노스의 선수 장비와 경기장 내 구역을 활용한 시 홍보를 집행하고 있다.
연도별 예산은 △2024년 3억 2500만 원 △2025년 3억 5090만 원 △2026년 3억 3880만 원이다.
광고 영역은 메인·보조·리본 전광판과 외야펜스, 타자 헬멧, 유니폼 상의 등이다.
이에 대해 통영시민참여연대는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NC다이노스에 광고비를 지급하는 지자체는 단 4곳이며 그마저도 3000~9600만 원 수준이다"면서 "심지어 연고지인 창원시보다 4배 많은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는 프로구단 광고비 집행에 대한 법적 근거와 산정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라"며 "광고 효과 분석을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재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는 프로구단 홍보는 정규 시즌 중 상시 노출되는 광고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은 어렵다면서도, 실질적인 홍보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NC다이노스 스폰서십 효과분석 업체에 따르면 2024년에는 123억 원이었던 광고 효과가 2025년에는 1606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광고 영역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객 현황 추이 결과, 2023년 1364만 명이던 관광객은 2024년 1592만 명, 2025명 1685만 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NC다이노스 스폰서데이 행사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이나 주요 관광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선호도와 노출도가 높은 광고 영역을 다수 활용하기 때문에 타 지자체와 단순 광고비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오히려 NC다이노스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전체 광고 영역 대비 많은 절감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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