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전 의원, 박완수 경남지사 단수 공천 수용

"경선 배제 납득 어렵지만, 당 결정 받아들여"
"이대로 가면 필패…공관위, 혁신 공천해야"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 2024.2.13 ⓒ 뉴스1 송원영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국민의힘이 17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박완수 지사를 단수 공천한 가운데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전 의원이 이를 수용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호언한 시대 교체, 세대교체, 정치 교체는 어디 갔느냐"며 "당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 공천으로 민심을 붙잡아 오는 것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서도 "실망과 걱정이 앞을 가리지만 공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지러운 당내 상황에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대로 가면 필패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남은 지역이라도 혁신공천의 약속에 걸맞게 당원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천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관위가 당의 패배에 공범이 되는 불명예를 지고 마감하지 않길 바란다"며 "최악의 상황 속에서 당이 지방선거에 민심의 반전을 이뤄내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박완수 지사에 대해 "풍부한 행정·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설립과 주력 산업 육성을 이끌어 왔으며, 안정적인 도정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단수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