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어알로'와 맞손…외국인 관광객에 무료 eSIM 10만 개 푼다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시민들의 해외 로밍 요금 부담 경감에 나선다.
시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글로벌 통신 서비스 기업 '에어알로(airalo)'와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에어알로는 작년 기준 전 세계 앱 사용자 2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초의 eSIM(디지털 SIM)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이다. 이번 협약은 작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에 에어알로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어알로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4.5달러 상당의 무료 eSIM 바우처 코드 10만 개를 제공하고, 시 전용 eSIM을 특별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함께 해외로 출국하는 부산 시민과 청년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글로벌 eSIM 할인 코드를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관광 정책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어알로 측이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eSIM 사용량, 활성화 시점, 데이터 사용량 분포 등의 통계 데이터를 시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향후 무료 eSIM 배부 방식과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공지할 예정이다.
멜빈 응(Melvin NG) 에어알로 아태지역 본부장은 "한국 지자체와의 첫 협약인 이번 파트너십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부산의 '5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관광업계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로 나가는 부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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