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곳곳 봄꽃 명소 '활짝'…매화·목련·벚꽃 따라 봄나들이

김해시, 연지공원·시민의숲·율하천 등 봄꽃 명소 추천
올 주말 김해 낮 최고 14~15도…맑고 비 소식 없어

김해 연지공원 벚꽃.(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경남 김해 도심 곳곳이 꽃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매화와 목련에 이어 벚꽃까지 차례로 개화를 앞둔 가운데 김해시가 14일 봄꽃 나들이 명소를 추천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김해의 낮 최고기온은 14~15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비 소식도 없어 봄꽃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김해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봄꽃은 매화다. 매화는 김해시의 시화로 도심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

대표적인 매화 명소로는 연지공원과 국립김해박물관, 김해건설공고, 대성동고분군, 분성광장, 해반공원 등이 꼽힌다.

특히 김해건설공고 정문에서 본관까지 약 200m 구간에 있는 수령 100년 안팎의 매화나무는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형태 때문에 '와룡매' 로 불린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인기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용당나루 매화공원에 형성된 매화 군락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김해 시민의 숲 목련.(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매화의 뒤를 이어 3월 중순에는 목련이 절정을 맞는다. 김해 목련 명소로는 '김해시민의 숲'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약 100그루의 목련이 순백의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졌다. 농경지로 둘러싸인 장소 특성상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만, 시는 지난해 목련 개화 시기에 맞춰 임시 주차구역과 포토존, 이동식 화장실 등을 운영했다.

김해 율하천 벚꽃.(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달 말부터는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이 시작된다. 김해에는 벚나무 가로수가 많아 도심 곳곳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한 지역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북부동은 삼계근린공원 벚꽃 숲길 일원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봄의 눈꽃축제'를 연다.

장유3동에서는 벚꽃길이 이어진 율하천을 중심으로 ‘율하벚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도 28~29일 진행된다. 인근 대청천 벚꽃길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벚꽃 명소다.

김해 연지공원 튤립.(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내외동 연지공원은 호수 주변 벚꽃과 튤립이 어우러져 "머리 위는 벚꽃, 발 아래는 튤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봄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분성산체육공원에서 가야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의 임도도 김해를 대표하는 벚꽃길로 손꼽힌다.

김해 가야의 거리 이팝나무.(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벚꽃이 지고 난 뒤 5월부터는 이팝나무가 김해의 봄을 이어간다. 김해는 이팝나무와 인연이 깊은 도시로, 주촌면 천곡리와 한림면 신천리에는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 두 그루가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이팝나무가 김해시의 새로운 시목으로 지정됐다.

이팝나무는 서김해 나들목 인근 금관대로(내덕지구~외동사거리), 주촌 신도시,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에서 국립김해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가야의 거리’, 반룡산 공원 등에서 군락을 이뤄 시민들에게 또 다른 봄 풍경을 선사한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