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동구청장 출마 선언…"동구를 해양수도 부산 중심으로"

해운·물류 기업 유치·부산 스피어돔 건립 등 공약

김종우 예비후보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동구청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3.13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우 전 동구청장 비서실장(55)이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종우 예비후보는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절된 도시 구조를 바꾸고 동구를 생동하는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동구청장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현재 김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동구는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부산 지역 기초지자체 선거에서 주요 관심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구 발전을 위한 4대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부산역과 북항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해양문화특구 조성'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산하 공기업과 해운·물류 기업 본사, 해양 관련 민간기업을 적극 유치해 신규 고용 창출과 대규모 경제 파급 효과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북항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부산 스피어돔' 건립과 '비저블 스튜디오'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공연 유치가 가능한 공연 인프라와 K-콘텐츠 제작 기반을 구축해 공연·제작·체험 관광이 결합된 문화 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 발전의 또 다른 핵심 과제로는 철도 단절 구조 해소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역과 부산진역 사이 철길 위에 옹벽을 설치하는 방식은 또 다른 장벽이 될 뿐"이라며 "도시를 위아래로 나누는 구조물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평면 연결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부산역~부산진역 상층부 데크 설치 반대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동구형 사회서비스 재단'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 복지 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통합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971년생으로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동구의회 운영위원장과 국회의원실 비서관, 동구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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