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부두 접안 컨테이너선서 기름유출…해경, 긴급방제 조치

컨테이너선 A호에 유류를 공급하던 중 바다에 기름이 넘쳐흐른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컨테이너선 A호에 유류를 공급하던 중 바다에 기름이 넘쳐흐른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12일 부산해양경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8분쯤 부산 남구 소재 신선대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은 신선대부두에 접안 중이었던 부산 선적의 9598톤 규모 컨테이너선 A 호로 석유제품운반선 B 호로부터 유류를 공급받던 중 고유황중유(HSFO)가 선박용 탱크 공기헤드(에어벤트)로 넘치면서 해상으로 유출됐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인력을 보내 선박 사이에 기름을 확인하고 오일펜스를 긴급 설치해 오염군이 부두 밖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또 해양환경공단 방제선과 협력해 방제자재를 활용, 긴급 방제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근 어장이나 양식장으로의 확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방제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및 유출량 등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선박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