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봄철 산불 예방 대응 강화…감시 인력 배치·순찰 확대

인력 추가 배치·드론 운영 등 산불 예방 활동 강화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확대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1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올해 부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구가 봄철 산불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기장군에서는 공장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산불이 발생해 약 1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지난달 8일에는 동래구 쇠미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약 9시간 만에 불이 꺼졌다.

산림이 인접한 부산 서구와 남구는 감시 인력 배치와 순찰 강화 등을 통해 산불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산불감시원 29명을 배치해 산불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감시 인력은 엄광산·구덕산·시약산, 천마산·아미산, 장군산·진정산·암남공원 등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3개 조로 나뉘어 순찰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초소 36곳도 운영 중이다.

순찰 과정에서는 사찰이나 무속 행위지 등 산불 취약 지역과 산림 인접 농경지의 불법 소각 행위를 점검하고 입산자의 화기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남구도 산불감시원과 산림재난대응단 등 18명을 배치해 황령산 일대 산불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3월에는 공공근로 인력 12명을 추가 투입했으며 4월부터 인력을 추가 보충할 예정이다.

또 구는 산림 규모와 산불 취약 지역을 고려해 4개 조를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불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도와 등산로 주변 방화선 구축 사업을 완료했으며 산불초소와 임도 인근 방화저수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산불 감시용 드론도 주 2~3회 운영 중이다.

서구 관계자는 "봄철은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산림 인근에서 흡연이나 소각, 취사 행위를 삼가 달라"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