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시 국힘 부대변인, 기장군수 출마 선언…"전략형 군정 필요"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도시·SMR 산업 유치 공약

정명시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3.12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정명시 국민의힘 부대변인(64)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정 부대변인은 이날 "기장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는 늘고 도시의 외형은 커졌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관읍 상권은 흔들리고, 일광읍의 잠재력은 아직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장읍의 역사와 해양 자산은 흩어져 있고, 장안읍의 산업 역량은 더 큰 도약을 기다리고 있다"며 "철마면의 자연 자원도 체계적인 전략 없이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장은 단순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전략형 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대변인은 주요 공약으로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를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기장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의료와 연구, 의료관광을 연결해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KTX 역세권 경제벨트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교통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지역 경제 성장의 축으로 만들겠다"며 "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 상업 활성화를 하나의 구조로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유치 계획도 제시했다. 정 부대변인은 "SMR 한 기만으로도 수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00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발전 전략도 밝혔다. 정관읍은 국가정원과 역세권이 결합된 경제 중심 도시로, 일광읍은 문학·해양·웰니스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기장읍은 역사와 바다가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 거점으로, 장안읍은 AI·원자력·의료 산업이 융합된 첨단 전략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철마면은 자연을 보존하면서 성장하는 웰니스·미래 농업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 부대변인은 1961년생으로 동아대학교 학사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영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찰 간부후보 39기로 임용돼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장, 제8대 부산 기장경찰서장, 제73대 부산 동래경찰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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