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부산시의원, 지선 불출마 "책임 있는 정치 필요"

"현 국회의원과 손발 맞는 지방의원 필요"

김형철 부산시의원이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6·3지방선거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6.3.11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형철 부산시의회 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없이 질문하고 고민한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이주환 국회의원과 함께 연제구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왔지만, 현재는 김희정 국회의원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지방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제구에는 김 의원과 손발을 맞출 지방의원이 필요하다"며 "저는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은 당과 지역 내부에 많은 갈등과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불출마 결정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다른 방식으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두 차례 대통령 탄핵과 반복되는 내부 갈등, 분열의 정치로 국민의힘이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뼈를 깎는 쇄신과 철저한 성찰을 통해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총선 연제구 지역 경선에서 연제구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공동 책임이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이라며 "시민이 선택한 리더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하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철 의원은 제8대 연제구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제9대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