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선박 내 다양성 관리 전문서 발간

'선박 다양성 관리' 표지와 저자인 최진철 항해융합학부 교수 (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선박 다양성 관리' 표지와 저자인 최진철 항해융합학부 교수 (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운산업 현장의 다양성 갈등 해결을 위한 국내 최초의 선원 다양성 관리 전문서 '선박 다양성 관리'를 지난 10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상선은 국적, 언어, 세대, 문화, 종교, 성별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고위험 업무를 수행하는 다양성의 총체적 공간이다. 저자인 최진철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교수에 따르면 선내 갈등의 60% 이상이 다양성 관련 문제에서 비롯된다.

이번에 펴낸 책에는 최 교수가 10년에 걸쳐 연구한 선원 다양성 성숙도 함양 교육 모형(CDMI)과 관련해 개발 배경, 다양성 및 조직문화 이론, 해운산업 적용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는 게 해양대의 설명이다.

특히 선박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각색·익명화한 20개 시나리오에 대한 갈등 원인 분석, 성숙도 단계 구분, 성찰 질문 등 다층적 분석을 제공하며 실제 선박 환경을 XR 기술로 재현한 웹드라마 20편도 QR코드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 교수는 올 1학기부터 미래 항해사가 될 해사대학 2학년과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한 다양성 함양 교육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최진철 교수는 “다양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매일 마주치는 사람과의 관계"라며 "이 책이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고 관계 맺는 모든 이들에게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