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 부산시장 출마 선언…"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해운·항만·금융 생태계 완성 및 청년부시장' 직 신설
박형준 시정, 계승할 것을 이어가되 시민 목소리 경청 필요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주진우 국회의원(50)이 9일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내걸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부산시민의 뜻을 받드는 젊은 시장으로서 20·30·40세대를 두루 발탁해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서 부산이 수행해 온 역할을 강조하며 수도권 집중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려면 부산과 서울이 양축에서 국가를 떠받쳐야 한다"며 "부산이 서울에 버금가는 인프라와 위상을 갖춘 해양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부산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구상으로 '경제 최우선' 원칙을 제시하며 해운·항만·금융 생태계 완성을 약속했다. 특히 HMM 이전 이후의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민관 공동 투자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프랑스 마르세유는 글로벌 해운사가 이전한 뒤 낙후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병행하며 제2의 부흥기를 맞았고 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정부와 부산시,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부산신항을 고도화하고 배후단지를 첨단 비즈니스·문화 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기업은 효율적인 항만 인프라를 얻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활용해 부산을 규제 없는 'AI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부시장' 직을 신설해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원도심 재개발 수익을 활용해 토지임대부 분양 방식의 '고품격 반값 아파트'를 도심 요충지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북극항로청'과 '수산진흥공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백년 먹거리"라며 전담 조직을 통해 항로 개척과 기술 개발, 외교 협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부울경 통합 추진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 의원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과 관련해 계승해야 할 부분은 이어가야겠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더 경청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주진우 국회의원은 197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장검사와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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