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긴 오르는데 예전 같지 않네…부산 '해·수·동' 집값 상승세 주춤

수영구 상승률 0.23%서 0.01%로 둔화…전셋값은 20개월째 오름세

해운대구 아파트 밀집 지역. ⓒ 뉴스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 여파 속에 부산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대표 주거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해운대·수영·동래구, 이른바 '해수동'의 상승률 둔화가 두드러졌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첫째 주(3월 2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상승률은 지난 2월 둘째 주 0.04%에서 셋째 주 0.03%로 낮아진 뒤 최근 3주 연속 0.0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해수동 지역의 상승세 둔화가 눈에 띈다. 수영구의 경우 상승률이 지난 2월 셋째 주 0.23%에서 넷째 주 0.07%로 크게 낮아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0.01%까지 떨어졌다.

해운대구 역시 같은 기간 상승률이 0.14%에서 0.13%, 0.12%로 점차 낮아졌으며, 동래구는 지난 2월 넷째 주 0.13%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2024년 8월 이후 20개월 연속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영구가 0.2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남천동과 민락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래구는 온천동과 사직동 대단지 위주로 0.19% 상승했고, 해운대구는 반여동과 우동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18% 상승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