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정무라인 10여명 사직…"본격 선거 체제 돌입"

핵심 참모들 잇단 사의… 외곽 선거 조직 합류 가능성
국민의힘 내부 "본격적인 조직 정비 신호" 해석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무라인 핵심 인사들의 사직을 계기로 선거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시 안팎에서는 사실상 선거 체제로의 전환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을 보좌해 온 경윤호 정무특별보좌관과 하승민 미디어담당관, 전성하 미래전략보좌관, 서종우 정책기획보좌관을 비롯한 정무라인 10여 명이 최근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책 기획, 대외 협력, 공보 등 주요 정무 기능을 담당해 온 인사들이다.

경 정무특보는 시정 전반의 정무 현안을 조율해 온 핵심 참모로 꼽힌다. 하 미디어담당관도 시민과의 디지털 소통을 총괄하며 박 시장의 메시지 관리에 관여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인사가 박 시장의 외곽 선거 조직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에 맞춰 전략 수립과 조직 점검, 정책 기획 등 선거 실무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 이동을 선거 준비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무라인 핵심 인사들의 사직과 캠프 이동은 통상 선거 준비 단계에서 이뤄지는 조치"라며 "부산 지역 선거를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