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다국어 기반 AI 인재 양성…5년간 71억 투입

부산외국어대학교 전경. (부산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 전경. (부산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인공지능(AI) 분야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이번 선정으로 오는 4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약 71억 원 규모의 국고를 지원받아 '다국어 기반 AI 특화 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두 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다국어 AI 데이터 구축 트랙'은 글로벌 언어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정제와 어노테이션, 프롬프트 설계, 품질 평가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AI 학습용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다국어 AI 에이전트 개발 트랙'은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설계와 경량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프로젝트 수행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문제 해결형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외국어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살려 초·중·고급 단계별 몰입형 마이크로전공 형태로 운영하고 복수전공 및 학점 인정 혜택을 통해 단기간 전문성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외대는 플리토, 크라우드웍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AI 기업과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추진한다.

또 토탈소프트뱅크를 비롯한 30여 개 부산 지역 AI·AX 기업과 협력해 기업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와 취·창업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부산외대가 다국어 기반 AI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역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통해 부산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