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도지사 긴급 특별지시

4번째 발생…ASF 유전자 검출 사료 사용 중지·회수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해 방역당국이 통제 및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창녕, 의령에 이어 합천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사료 관리 강화와 현장 방역 취약 요소 전면 점검을 핵심으로 한 긴급 특별 지시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기존 차단방역 체계를 전면 재점검했다. 또 농장 울타리·축사 출입문·차량 소독 등 방역 취약 요소를 점검·보완해 사료 제조부터 급여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합천의 한 농장에서 ASF 발생을 확인했다. 해당 농장은 경북 김천 발생 농장(12일)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됐다.

이번 발생은 도내 네 번째 사례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역학조사 과정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료가 주요 경로 중 하나로 추정됨에 따라 해당 사료에 대한 사용 중지 권고를 내리고 회수·폐기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도내 사료 제조·유통 전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에 착수했다.

도는 향후 사료 제조·유통·급여 전 과정을 상시 관리 체계로 운영하고, 농가 차단방역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한편 의심 신고 즉시 정밀 검사와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선제 대응 강화로 추가 발생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양돈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 관리에 각별히 협조하고 불법 수입 식품 구매 근절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