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조3800억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 한송학 기자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사업비 1조 38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지역 산업구조 전환,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확충을 동시에 이끈다는 계획을 밝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서버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다.
백두대간에 자리한 함양은 전국에서 연평균 기온이 낮은 지역 중 하나로 냉각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휴천면 일반산업단지는 분지형 지형으로 보안 관리가 쉽고 조성 당시 제강공장 전력 공급을 위해 구축된 154㎸ 송전선로와 100㎿를 초과하는 유휴 전력 공급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으로 휴천일반산단에는 20만 대 이상의 서버와 100㎿ 규모의 전력이 요구되는 초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추진된다. 총투자금만 약 1조 3800억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오리드코리아가 2024년 휴천일반산업단지 유치 업종을 정보서비스업으로 변경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한국전력공사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협약도 완료했다. 현재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해 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인허가 마무리,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데이터센터 설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외부에서 오는 인력이 머무는 등 건설공사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드코리아는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청년들이 고소득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군의 산업구조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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