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모시는 날 근절하자"…경남도, 조직문화 개선 추진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적돼 온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을 근절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및 관행 근절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의 점심 식사를 챙기는 관행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저해하고 직원들에게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구습으로 꼽혀왔다.
도는 관행 근절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실태점검 및 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 등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점검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서별 자체 교육을 진행해 관행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간부 공무원은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서약에 참여해 위로부터의 변화를 이끈다. 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절 메시지를 담은 청내 방송을 송출하고, 홍보 포스터를 제작·게시하는 등 내부 캠페인도 병행한다.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감사위원회 및 노조와 협조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인사부서 등과 협업해 갑질 근절 및 감정존중 문화 확산, 부패행위 근절 공동 캠페인도 추진한다.
도는 24일 행정안전부, 도내 전 시군과 함께 불합리·비효율적 관행 근절을 위한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류금주 도 행정과장은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관행은 공직 혁신의 걸림돌"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공무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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