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백연마을 인근까지 접근…당국 '마을 방어' 총력전
- 한송학 기자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지역 산불이 23일 휴천면 문정리 백연마을 근처까지 번져 당국이 마을 방어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밤 백연마을 인근까지 번졌으며,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됐다.
당국은 불이 민가 인근까지 번지자,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 고려해 백연마을 주민들을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불이 접근하는 마을 도로에는 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방어선을 구축했으며, 진화 작업도 벌이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비닐하우스가 타는 등 마을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주민 대피와 소방차 배치 등 조치를 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과 경찰, 군과 함께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양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32%로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 진화 차량 119대, 진화 인력 754명을 배치해 주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영향 구역은 226㏊(축구장 316개 규모)며, 화선 길이 7.85㎞ 중 2.52㎞는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34명은 어울림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한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22일 오전 4시 '대응 1단계', 22일 오후 10시 30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소방 당국은 22일 오후 11시께 국가 동원령도 발령했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